[생방송 스타뉴스]에서 미나씨와 류필립씨의 열애를 최초 보도 했는데요, 두 분이 무려 1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져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연상연하 커플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중문화평론가 박지종씨와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최근 수많은 스타들의 연애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A) 부럽게 보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연예인의 연애가 활동에 큰 지장을 주지 않다보니, 과거보다 쉽게 드러나고 또 인정도 빠릅니다. 오히려 연애를 함으로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 시킬 수 있고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연애를 피하거나 감출필요가 없는 것이죠. 과거에는 감추려고 급급했고, 심지어는 보도를 막고자 노력하고 부인도 열심히 했지만, 최근에는 그러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애 관련 소식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Q) 그럼 그 중에서, 연상 연하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과거에 비해 연상 연하 커플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대한민국에 연상 연하 커플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이미 90년대부터 였습니다. 그때 연상 연하 커플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에서 연상연하 커플을 찾아보기 쉬워졌죠. 가장 큰 이유는 남녀의 역할에 대한 기본적인 편견이 사라진 것 때문일 겁니다. 과거에는 여자는 어릴 때 빨리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림하는 것이 미덕이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미덕인 시대는 아닙니다. 게다가 연애에 있어서 나이라는 것이 지녔던 절대적인 지위도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죠. 나이가 개인의 많은 부분을 결정해 버리지 못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됐거든요. 그러니 다양한 연령대가 조합된 커플들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연상 연하 커플이 늘어났기 보다는, 이전에 나이 많은 남자와 나이 어린 여자 커플이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것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Q) 유독 적었던 연상연하 커플이 평균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러면 연예계를 한번 볼까요?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은 누가 있을까요?
A) 17살 나이차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씨와 류필립씨를 우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죠. 축구선수와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한혜진 기성용씨 커플도 역시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수와 배우의 만남인 백지영씨 정석원씨나, 배우 커플인 신민아, 김우빈씨도 모두 연상 연하 커플이고, 대중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커플들이죠. 가만보면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건 사실이네요.
Q) 연예인 연상연하커플,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A)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나이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차이가 상당한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 신민아씨, 김우빈씨가 5살 차이고, 한혜진 기성용씨는 8살차이, 백지영, 정석원씨는 9살 차이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이죠? 미나와 류필립씨는 무려 17살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연상 연하 커플이라 하면 1~4살 정도 차이를 생각하게 마련인데요,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은 그보다는 훨씬 많은 나이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10살 터울에 근접하는 연상연하 커플도 많이 보이거든요. 최근에 이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Q) 유독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이 나이차가 더 많이 나는 경향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그 이유가 있을까요?
A)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연예인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면요, 연예인들은 가만 보면 정말 나이와 상관없이 살고 계시는 분들 같거든요. 미나씨가 마흔이라고 하시는데 전혀 마흔으로 안 보이세요. 외모 자체가 전혀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만 보면 꼭 연상연하 커플이 아니더라도 연예인들이 나이차가 많은 분을 만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거든요. 외모적으로 나이를 전혀 가늠할 수 없고, 매력적인 외모를 유지한다는 점이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직업적인 특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